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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설교

뉴징검다리 2010. 2. 9. 07:48

1. 오순절 설교

사도들은 40일 동안 숨어 있었다. 이 날은 마침 유대인의 오순절(五旬節) 축제일이었고, 세계의 온 구석으로부터 온 수천의 방문자들이 예루살렘에 있었다. 많은 사람이 이 축제 때문에 도착했지만, 대다수는 유월절 뒤에 도시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두려움에 놀란 이 사도들이 이제 대담하게 성전에 나타나려고 몇 주 동안의 은둔 생활에서 솟아 나왔고, 거기서 메시아가 살아났다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사도가 마찬가지로 얼마큼 새롭게 통찰력과 힘을 영적으로 받았다는 것을 의식했다.

2시쯤에, 베드로는 주가 이 성전(聖殿)에서 마지막으로 가르쳤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서서 열렬하게 연설하였고, 그 결과로 2천 명이 넘게 사람들을 설득했다. 주는 가셨지만, 그들은 주에 관한 이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큰 힘을 가졌음을 갑자기 발견했다. 그들이 전에 예수에게 헌신한 것이 옳았음을 입증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그를 믿을 수밖에 만든 이야기를 더욱 선포하도록 계속 유도된 것은 당연하다. 사도들 가운데 여섯 명, 베드로·안드레·야고보·요한·빌립·마태가 이 모임에 참석했다. 그들은 한 시간 반이 넘도록 이야기했고, 메시지를 그리스어·히브리어·아람어로 전했으며, 또한 말할 만큼 익숙한 다른 언어로도 몇 마디 하였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사도들의 대담성에 놀랐지만, 사도들의 이야기를 믿는 큰 무리 때문에 그들을 건드리기를 두려워했다.

4시 반이 되어서, 2천 명이 넘는 새 신자들이 사도들을 따라서 실로암의 못으로 내려갔고, 거기서 베드로·안드레·야고보·요한은 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다. 어두웠을 때 이 군중에게 세례 주기를 마쳤다.

오순절은 세례 받는 큰 축제요, 대문에서 전향자(轉向者), 즉 야웨 섬기기를 소망하는 이방인들과 사귀는 때였다. 따라서 큰 무리의 유대인과 이방(異邦) 신자들이 이 날에 세례 받는 것이 더 수월했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어떤 면에서도 유대 신앙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이 뒤에도 얼마 동안, 예수 믿는 자들은 유대교 안에 있는 한 종파였다. 사도들을 포함해서 그들 모두가 유대인 예식 체계의 기본 요건에 아직도 충성했다.

2. 오순절의 중요성

예수는 땅에서 살았고, 사람이 악마의 자식이라는 미신으로부터 사람을 되찾고 하나님의 아들, 믿음의 아들의 위엄으로 올려놓은 복음을 가르쳤다. 예수의 메시지는 당대에 그가 전도하고 실천한 바와 같이, 그것이 진술된 시절에 사람의 영적 문제에 효과적인 해결책이었다. 그리고 이제 몸으로 세상을 떠났으니까, 그는 자기 대신에 진리의 영을 보낸다. 이 영은 사람 속에서 살고, 새로운 각 세대를 위하여 예수의 메시지를 다시 진술(陳述)하도록 고안되어 있고, 그래서 땅 표면에서 나타날 새로운 집단의 필사자마다 최신판의 복음을 가지게 될 것이요, 바로 그러한 개인적 깨우침과 집단 지침은 사람의 늘 새롭고 다채로운 영적 문제에 효과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이 영의 처음 사명(使命)은 진리를 육성하고 개인화하는 것이니, 이는 가장 높은 형태로 인간의 해방을 이룩하는 것은 진리의 이해이기 때문이

다. 다음에 신자에게서 고아(孤兒)라는 느낌을 없애는 것이 이 영의 목적이다. 예수가 사람들 사이에 있었으니까, 진리의 영이 사람의 마음 속에서 거하려고 오지 않았다면, 모든 신자가 외로운 느낌을 맛볼 것이다.

아들의 영을 이렇게 수여한 것은 온 인류에게 나중에 아버지 영(조절자)이 보편적으로 수여되는 것을 위하여 모든 정상(正常) 인간의 지성을 효과적으로 준비시켰다. 어떤 의미에서, 이 진리의 영우주의 아버지아들 창조자, 이 두 분의 영이다.

퍼부어진 진리의 영을 강하게 지적(知的)으로 의식하게 되기를 기대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 그 영은 결코 자신을 의식하게 만들지 않고, 오직 미가엘, 곧 아들을 의식하게 만든다. 처음부터 예수진리의 영이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으리라 가르쳤다. 그러므로 네가 진리의 영과 친교한다는 증명은 이 영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가엘과 향상된 친교(親交)를 네가 체험하는 데서 발견된다.

그 영은 또한 땅에서 사신 주의 삶을 비추고 다시 풀이할 뿐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주의 말씀을 회상하고 알아듣도록 도우려고 왔다.

다음에, 예수가 육체를 입고 실천한 바와 같이, 또 영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아들들의 세대, 지나가는 각 세대의 개별 신자 속에서 지금 다시 새롭고 신선하게 실천하는 것처럼, 진리의 영은 신자가 예수의 가르침과 일생의 실체들을 증언하는 것을 도우려고 왔다.

그래서 진리의 영은 모든 신자를 전체 진리(眞理)로, 하나님의 영원한 승천 아들이라는 현실을 생생하게 점점 더 영적으로 의식하는 체험을 아는 확대된 지식으로 인도하려고 정말로 오는 듯이 보인다.

예수는, 누구라도 글자 그대로 따르려고 애쓸 본보기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복종한 사람을 드러내는 인생을 살았다. 육체로 산 이 일생은, 십자가에서 죽고 나중에 부활하신 것과 함께, 당장에 사람을 악마의 손아귀로부터―기분을 상한 하나님의 저주(詛呪)로부터―사람을 도로 사려고 이렇게 몸값을 치렀다는 새 복음이 되었다. 그런데도, 비록 그 복음이 크게 왜곡(歪曲)되었어도, 예수에 대한 이 새로운 메시지가 초기의 하늘나라 복음의 근본 진리와 가르침을 많이 지녔다는 것이 사실이다. 머지 않아, 하나님이 아버지이고 사람이 형제라는 이 감추어진 진리가 온 인류의 문명을 효과적으로 바꾸려고 솟아날 것이다.

그러나 지능의 이러한 잘못은 어떤 면에서도 정신적으로 신자(信者)의 성장에서 큰 진보를 방해하지 않았다. 진리의 영이 수여된 뒤 한 달이 채 안 되어, 주와 함께 개인적이고 사랑에 넘친 관계를 가졌던 거의 4년의 기간보다, 사도들은 개별적으로 영적으로 더 진보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유익한 복음의 진리예수가 부활한 사실로 이렇게 갈아치운 것도, 그들의 가르침이 빠르게 전파되는 것을 조금도 방해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의 인물과 부활에 관한 새로운 가르침 때문에 예수의 메시지가 빛을 잃은 것은 좋은 소식의 전파를 크게 용이하게 만든 듯하다.

“영의 세례”라는 용어(用語)는 이 무렵에 아주 널리 쓰이게 되었는데, 다만 진리의 영의 이 선물을 의식해서 받아들이고, 새로운 이 영적 능력이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이전에 겪은 모든 영적 영향이 확대된 것임을 개인적으로 인정함을 의미한다.

진리의 영이 수여된 이후로 사람은, 아버지의 영, 즉 생각 조절자, 아들의 영,

진리의 영, 의 영, 즉 성령, 이렇게 세 가지 영 자질의 가르침과 안내에 지배된다.

어떤 면에서, 인류는 우주의 영(靈) 영향이 가진 일곱 가지 호소력의 2중 영향에 지배된다. 초기 진화 종족에서 필사자들은 지역 우주 어머니 영의 일곱 보조 지성 영이 점진적으로 접촉하는 영향 밑에 있었다. 지능과 영적 인식의 눈금에서 사람이 위로 올라감에 따라서, 궁극에는 일곱 가지 상급 영적 영향이 사람 위에 떠돌고, 사람 안에 거하게 된다. 그리고 진보하는 세계들의 이 일곱 영은 다음과 같다:

1. 우주의 아버지가 수여하신 영―생각 조절자.

2. 영원한 아들의 영적 계심―온 우주의 영 인력(引力), 모든 영 교통이 거치는 확실한 경로.

3. 무한한 영의 영적 계심―모든 창조의 보편적 영 지성, 모든 진보하는 지성 존재가 가진 지적(知的) 인척 관계의 영적 근원.

4. 우주의 아버지아들 창조자의 영―진리의 영, 대체로 우주 아들의 영으로 여긴다.

5. 무한한 영우주 어머니 영의 영―성령(聖靈), 대체로 우주 영의 영으로 간주된다.

6. 우주 어머니 영의 지성 영―지역 우주의 일곱 보조 지성 영(知性靈).

7. 아버지아들들과 들의 영―영에게서 태어난 사람의 혼이 파라다이스 생각 조절자와 융합한 뒤에, 그리고 나중에 파라다이스 최후 군단의 신성하고 영화로운 지위에 이른 뒤에, 그 영역에서 승천하는 사람이 가지는 새로운 이름의 영.

그래서 진리의 영이 수여된 것은 세상에, 또 거기 있는 민족들에게, 하나님을 찾아서 승천하는 탐구를 도우려고 고안된 최종의 영 재산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