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주의승천

뉴징검다리 2010. 2. 9. 07:53

5. 주의 승천

5월 18일, 이 목요일 아침, 거의 7시 반이 되자, 예수는 말이 없고 얼마큼 어리둥절한 열한 사도와 함께 올리브 산 서쪽 비탈에 다다랐다. 이 위치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 3분의 2쯤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둘러보고 겟세마네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예수유란시아를 떠나기 전에, 이제 사도들에게 마지막으로 작별을 알리려고 준비했다. 그들 앞에 서자, 아무 지시도 없이 그들은 둘레에 동그라미를 지어 무릎을 꿇었고, 주는 말씀했다:

“높은 곳으로부터 너희가 권능을 부여받기까지 너희에게 예루살렘에서 머물라고 명하였고, 나는 이제 막 떠나려 하노라. 나는 내 아버지께로 올라가려 하고, 곧, 금방 우리는 내가 머물렀던 이 세상에 진리의 영을 보내리라. 그가 온 뒤에, 너희는 먼저 예루살렘에서, 다음에 세상의 가장 먼 구석까지, 하늘나라 복음의 새로운 선포(宣布)를 시작할지니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그 사랑을 가지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내가 너희에게 봉사한 것 같이 동료 필사자들에게 봉사하라. 너희 삶에서 열리는 영의 열매로,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모든 사람이 형제라는 진리를 사람들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믿게 하여라.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 것, 그리고 내가 너희 가운데서 산 삶을 기억하여라. 내 사랑이 너희를 덮고, 내 영이 너희와 함께 살리라, 내 평화가 너희에게 거하리라. 잘 있거라.”

이렇게 말씀을 마치자, 상물질(上物質) 주는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른바 예수의 이 승천은 유란시아에서 상물질 생애의 40일 동안에 사람이 보는 앞에서 사라진 다른 경우와 아무 차이가 없었다.

주는 예루셈을 거쳐 에덴시아로 갔고, 거기서 최고자들은 파라다이스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사렛 예수를 상물질 상태에서 해방하고, 승천하는 영 경로를 거쳐서 파라다이스 아들 지위와 구원자별의 최고 통치권으로 돌려보냈다.

상물질 모습의 예수가, 완성된 네바돈 우주 통치권을 정식으로 확인받기 위하여 아버지의 바른 편으로 비로소 올라가려고, 열한 사도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사라진 것은 이 날 아침 7시 45분쯤이었다.

6. 베드로가 모임을 소집하다

베드로의 지시에 응하여, 요한 마가와 다른 사람들은 주요 제자들을 마리아 마가의 집으로 함께 부르려고 떠났다. 10시 30분이 되어서, 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는,

예수의 으뜸가는 제자 120명이 주의 작별 메시지에 관한 보고와 승천(昇天) 소식을 들으려고 모였다. 이 무리 가운데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도 있었다. 사도들이 최근에 갈릴리에 머물렀다가 돌아올 때 그 여자는 요한 세베대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오순절이 지난 뒤에 곧, 벳세다에 있는 살로메의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아우 야고보도 또한 이 모임에 있었는데, 이것은 주의 혹성 생애가 끝난 뒤에 주의 제자들이 처음으로 소집한 회의(會議)였다.

시몬 베드로는 동료 사도들을 대변하는 일을 나서서 맡았고, 주와 열한 사도의 마지막 모임에 관하여 흥미 있게 보고하였고, 아주 감동적으로 주가 마지막으로 작별하고 승천하며 사라진 것을 묘사했다. 그와 같은 모임은 일찍이 이 세상에서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 모임의 이 부분은 한 시간이 채 안 걸렸다.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그들이 가룟 유다의 후계자를 고르기로 정했다, 이 자리에 제안된 두 사람, 맛디아유스도 사이에, 사도들이 결정하게 하려고 휴식이 있으리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서 열한 사도는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거기서 이 사람들 가운데 누가 유다 대신에 봉사할 사도가 될 것인가 결정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기로 찬성했다. 제비는 맛디아에게 떨어졌고, 그가 새 사도라는 선언이 있었다. 그는 그 직책에 정식으로 취임했고, 다음에 회계(會計)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그 후 사도들의 활동에 맛디아는 거의 역할이 없었다.

오순절 뒤에 곧, 쌍둥이는 갈릴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열심당원 시몬은 복음을 전도하러 떠나기 전에 얼마 동안 은둔했다. 토마스는 그보다 짧게 근심하다가 다시 가르치기 시작했다. 나다니엘은 예전의 하늘나라 복음을 선포하는 대신에 예수에 관하여 전도하는 것에 대하여, 베드로와 갈수록 더 의견을 달리 했다. 다음 달 중순이 되어 이 의견(意見) 차이는 너무나 날카롭게 되어서, 나다니엘은 물러났고, 아브너나사로를 찾아보려고 필라델피아로 갔다. 거기서 1년이 넘도록 머무른 뒤에, 메소포타미아 건너 땅으로 계속 가서, 그가 이해한 그대로 복음을 전도했다.

이것은 최초의 열두 명 가운데, 베드로·안드레·야고보·요한·빌립·마태, 이렇게 겨우 여섯 사도를 예루살렘에서 초기에 복음을 선포하는 무대에 배우(俳優)가 되도록 남겨 놓았다.

바로 정오 무렵에 사도들은 위층 방에 있는 형제들에게로 돌아갔고, 맛디아가 새 사도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기도(祈禱)에, 주가 보내기로 약속하신 영의 선물을 받으려고 준비되도록, 기도에 들어가라고 모든 신자를 불렀다.

제 194 편

진리의 영을 수여함

1시쯤에 신자들 120명이 기도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모두가 이상한 존재가 방에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동시에 이 제자들은 모두 새롭고 깊은 느낌, 곧 영적 기쁨, 안전, 자신감을 의식하게 되었다. 영적(靈的) 힘을 이렇게 새롭게 의식하는 데는, 나가서 하늘나라 복음과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는 좋은 소식을 사람들 앞에서 퍼뜨리려는 강한 욕구가 뒤따랐다.

베드로가 일어나서, 주가 그들에게 약속했던 진리의 영(靈)이 오신 것이 틀림없다고 선언하고, 그들이 성전으로 가서 그들의 손에 맡겨진 좋은 소식의 선포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베드로가 제안한 그대로 하였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버지요 사람이 아들이라는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 훈련받고 가르침을 받았지만, 영적 환희와 개인적 승리를 느낀 바로 이 순간에, 이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소식, 가장 큰 뉴스는 주가 부활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높은 곳에서 권능을 받고, 떠나가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예수를 통한 구원까지도―전파했지만, 뜻하지 않게, 복음(福音) 메시지 그 자체를 복음과 연결된 얼마큼의 사실로 바꿔치우는 잘못에 빠졌다. 베드로는 생각지 않고 이 실수에 앞장섰고, 다른 사람들은 계속 바울에 이르기까지 그의 뒤를 따랐으며, 바울은 신판의 좋은 소식으로부터 새 종교를 만들어 냈다.

하늘나라의 복음은,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사실, 그리고 이와 함께 그 결과로 사람들이 아들이요 형제라는 진리이다. 그 날부터 발달된 바와 같이 그리스도교는, 살아나고 영화롭게 된 그리스도와 함께 신자들이 친교하는 체험과 연결하여, 하나님이 주 예수 그리스도아버지라는 사실이다.

주를 죽이고 그의 가르침의 영향을 없애려고 애썼던 세력을 이겼다는 느낌을 표현하려고 영에 흠뻑 젖은 이 사람들이 이 기회를 낚아챈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때에, 예수와 함께 개인적으로 가졌던 관계를 기억하고, 주가 아직도 살아 계시다, 그들의 우정(友情)은 끝나지 않았다, 주가 약속하신 대로 그 영이 정말로 그들에게 왔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쁨에 떨기가 더 쉬웠다.

이 신자들은 갑자기 자신들이 다른 세상으로, 기쁨과 권능과 영광을 가진 새로운 존재로 옮겨 갔다고 느꼈다. 주는 그들에게 하늘나라가 권능(權能)을 가지고 오리라 일러 주었고, 더러는 그가 무슨 의미로 말씀했는가 비로소 깨닫는다고 생각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어떻게 이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버지요 사람이 형제라는 옛 메시지 대신에 예수에 관한 새 복음을 전파하게 되었는가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