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1 편
세계의 종교
알렉산드리아에서 예수와 고노드와 가니드가 머무르는 동안에,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과 필사 인간의 관계에 대하여 세계 종교들의 가르침을 수집하느라고, 이 젊은이는 많은 시간과 아버지의 돈을 적지 않게 썼다. 신들에 관하여 세상의 종교 교리들의 이 요약을 작성하면서, 가니드는 학식 있는 통역자들을 60명이 넘게 고용하였다. 일신교를 묘사하는 이 모든 가르침은 대체로, 직접 또는 간접으로, 마키벤타 멜기세덱의 선교사들의 전도로부터 유래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하며, 이 선교사들은 한 분의 하나님―최고자―의 교리를 땅 끝까지 퍼뜨리려고 살렘 본부를 떠나갔다.
여기에 가니드가 작성한 원고(原稿)의 요점이 발표된다. 알렉산드리아와 로마에서 준비했는데, 이것은 그가 죽은 뒤에 몇백 년 동안 인도에서 보존되었다. 이 자료를 열 가지 제목 밑에 다음과 같이 수집했다:
1. 견유주의
멜기세덱 제자들의 남아 있는 가르침은, 유대교에서 지속한 것을 제쳐 놓고, 견유학파의 교리에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가니드가 고른 것은 다음을 포함한다:
“하나님은 최상이요, 하늘과 땅의 최고자이로다. 하나님은 완전하게 된 영원의 동그라미요, 온 우주를 다스리도다. 그는 하늘과 땅을 혼자 만드신 분이라. 그가 한 사물을 선포하면, 그것이 존재하느니라. 우리의 하나님은 유일한 하나님이요, 동정심이 있고 자비롭도다. 높고 거룩하고 참되고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나 우리 하나님과 같도다. 최고자는 하늘과 땅의 빛이요, 동서남북의 하나님이라.
“땅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최상위의 눈부신 얼굴은 장려함과 영광 속에 거하리라. 최고자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만물의 시작이요 끝이라. 오직 한 분, 이 하나님이 계시니, 그 이름은 진리이라.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고, 아무런 분노와 적개심이 없으며, 불멸(不滅)하고 무한하시도다. 우리의 하나님은 전능하고 풍부하시도다. 여러 모양으로 명시되시나,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 자신을 예배하노라. 하나님은 만물―우리의 비밀과 선언―을 아시니라. 또한 우리 각자가 무엇을 받아 마땅한지 아시니라. 그의 힘은 만물과 균형을 이루시니라.
“하나님은 평화를 주시는 분이요, 그를 두려워하고 믿는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보호자이라. 섬기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도다. 모든 창조는 최고자의 권능 안에 존재하느니라. 신다운 사랑은 그 권능의 신성(神聖)함으로부터 튀어나오며, 애정은 그의 위대한 힘으로부터 생겨나느니라. 최고자는 육체와 혼의 연합을
선포하였고, 사람에게 자신의 영을 부여하였도다. 사람이 하는 일은 끝에 이르러야 하나, 창조자가 하시는 일은 언제까지나 이어지도다. 우리는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지식을 얻으나, 최고자를 숙고함으로부터 지혜를 캐내느니라.
“하나님은 땅에 비를 퍼붓고 싹트는 곡식 위에 해가 빛나게 하시며, 이 생애에서 좋은 것들을 풍성하게 수확하게 하며, 다가오는 세계에서 영원한 구원(救援)을 우리에게 주시느니라. 우리의 하나님은 큰 권한을 즐기시며, 그 이름은 탁월이요, 그 성품은 깊이를 잴 수 없도다. 아플 때 너희를 고치시는 분은 최고자이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선을 가득히 품으시며, 최고자와 같은 친구가 없도다. 그의 자비는 모든 곳을 채우며, 그의 선하심은 모든 혼을 둘러싸도다. 최고자는 변함이 없고, 곤경에 빠질 때마다 우리를 돕는 분이라. 기도하려고 너희가 어디로 돌아서든지 최고자의 얼굴이 있고, 우리 하나님의 귀가 열려 있도다. 너는 사람으로부터 숨어도 좋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숨어서는 안 되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먼 곳에 계시지 않고, 두루 계시니라. 하나님은 모든 곳을 채우며,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는 사람의 가슴 속에 사시니라. 창조는 창조자 안에 있고, 창조자는 창조 안에 계시니라. 우리는 최고자를 찾다가, 마음 속에 계심을 발견하느니라. 귀한 친구를 찾으러 나가지만, 네 혼 속에서 그를 발견하느니라.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바라보며, 저희는 형제이라. 이기심이 있는 자들, 육체를 입은 형제를 업신여기는 자들은 오직 지루함을 상으로 받느니라. 동포를 사랑하는 자들과 마음이 깨끗한 자들은 하나님을 보리라. 하나님은 결코 성실을 잊지 아니하시니라. 마음이 정직한 자를 진리로 인도하시리니, 하나님이 진리인 까닭이라.
“일생에 생명의 진리를 사랑함으로써, 잘못을 뒤집어엎고 악을 이기라. 사람들과 가지는 모든 관계에서 악 대신에 선(善)을 행하라. 주 하나님은 자비롭고 애정이 깊고, 용서하시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자,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했음이라. 하나님의 사랑으로써, 그의 자비를 통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으리라.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는 형제이라. 하나님은 저희의 아버지이라. 너희가 당하고 싶지 않는 악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항상 그의 이름을 부르라. 그리하면 그 이름을 믿는 만큼, 네 기도가 응답을 받으리라. 최고자를 예배하는 것은 얼마나 큰 명예인가! 모든 세상과 우주가 최고자를 예배하도다. 모든 기도로 감사를 드리라―예배(禮拜)의 높이까지 올라가라. 기도로 가득 찬 예배는 악을 피하고 죄를 막느니라. 항상 최고자의 이름을 찬양하자. 최고자에게서 피난처를 찾는 사람은 허물을 우주로부터 숨기느니라.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때, 온 창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느니라. 최고자는 애정이 깊은 아버지와 어머니 같으니, 우리를, 땅에 있는 자녀를 정말로 사랑하시니라.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고 구원의 길로 발걸음을 인도하리라. 우리 손을 잡고 그에게로 인도하시리라. 하나님은 믿는 자를 구원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그의 이름을 섬기라고 강요하지 않는도다.
“최고자의 믿음이 가슴 속에 들어갔으면, 일생토록 날마다 두려움 없이 거하리라. 불경(不敬)한 자가 번영한다고 안달하지 말고, 악행하려고 계획하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라. 혼으로 하여금 죄로부터 돌아서게 하며, 온 믿음을 구원의 하나님께 맡기라. 방랑하는 필사자의 지친 혼은 최고자의 팔 속에서 영원한 안식을 찾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신의 품에 안기기를 그리워하며, 땅에서 사는 아이는 우주의 아버지의 팔에 안전히 안기기를 몹시 바라느니라. 고귀한 사람은 필사자의 혼이 최상위의 영과 섞이는, 높은 땅을 추구하느니라. 하나님은 공정하시니, 이 세상에서 심고서 받지 못하는 것을 다음 세상에서 받을지니라.”
2. 유대교
팔레스타인의 켄 사람들은 멜기세덱의 가르침을 많이 건졌고, 유대인들이 보존하고 수정한 대로, 이 기록들로부터, 예수와 가니드는 다음을 선택하였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天地)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셨더라. 보라, 창조하신 만물이 아주 좋았더라. 주, 그는 하나님이라. 위로 하늘이나 아래로 땅에서도 견줄 이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할지어다. 물이 바다를 덮는 것 같이, 땅은 주의 지식으로 가득하리라.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며, 창공이 그의 솜씨를 보이느니라. 날마다 낮이 입을 열고, 밤마다 밤이 지식을 보여 주느니라. 어느 나라 말이나 언어에도 저희의 목소리가 반드시 들리느니라. 주가 하시는 일은 위대하며, 주는 지혜롭게 만물을 지으셨도다. 그 위대하심은 헤아릴 수 없도다. 별들의 수를 아시며, 이름으로 별들을 부르시도다.
“주의 권능은 크고, 그 이해력은 무한하니라. 주가 이르시되,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 같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하나님은 깊고 비밀스러운 것들을 드러내시니, 빛이 함께 거하심이라. 주는 자비롭고 인자하시며, 오래 참고 선과 진리가 가득하도다. 주는 선하고 올바르며, 온순한 자를 심판 속에서 인도하시리라. 주의 선하심을 맛보고 눈으로 볼지어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니, 곤경에 빠졌을 때 분명히 있는 도움이로다.
“주의 자비는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토록 있고, 그의 올바르심은 우리 자손에게도 대대로 미치느니라. 주는 인자하시고 동정심이 가득하시니라. 주는 모든 사람에게 선하시며, 부드러운 자비는 모든 창조를 덮도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저희의 상처를 동여매시니라.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내가 어디로 갈까? 신성한 계심을 피하여 내가 어디로 달아날까? 영원에 거하시는 높고 거룩한 분이 말씀하시니 그 이름은 거룩이로다. ‘나는 높고 거룩한 곳에서 거하나니, 뉘우치는 마음과 겸손한 영을 가진 자도 함께 있도다!’ 아무도 우리 하나님을 피하여 숨을 수 없으니, 주가 하늘과 땅을 채우심이라. 하늘이여 기뻐하고, 땅이여 즐거워하라. 열강이여 외치라. ‘주가 군림하시도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라, 그의 자비가 언제까지나 지속됨이로다.’
“하늘이 하나님의 올바름을 선포하며, 온 민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우리를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요, 우리가 우리를 만들지 않았도다. 우리는 그의 백성이요, 그 목초지의 양이로다. 그의 자비는 언제까지나 이어지고, 진리는 모든 세대까지 지속하도다. 우리 하나님은 나라들 사이에 통치자이라. 땅은 그의 영광으로 가득할지어다! 아, 그가 선하시고 사람의 자녀들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신 까닭에 사람이 주를 찬양하면 좋으리라!
“하나님은 사람을 신다운 것보다 조금 못하게 만들었고, 사랑과 자비를 머리 위에 씌웠도다. 주는 올바른 자의 길을 알아도, 불경한 자의 길은 멸망할지니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의 시작이로다. 최상위를 아는 것이 이해력이라. 전능한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내 앞에서 걷고 완전하라.’ 자만이 패망을 앞서고, 오만한 정신이 몰락을 앞서 가느니라. 자기의 영을 다스리는 자는 한 도시를 점령하는 자보다 강하니라. 주 하나님, 거룩하신 분이 말씀하시도다. ‘영적 안식(安息)으로 돌아갈 때 네가 구원받으며, 고요하고 확신을 가진 가운데 너의 힘이 있을지니라.’ 주를 기다리는 자들은 힘을 되찾고, 독수리 같이 날아 올라가리라. 저희가 달려도 지치지 아
니하며, 걸어도 쓰러지지 아니하리라. 두려움으로부터 주가 너에게 휴식을 주리라. 주가 말씀하시니, ‘두려워 말라, 내가 함께 있음이라. 절망하지 말지니, 내가 너의 하나님인 까닭이라. 너에게 힘을 주고, 너를 도우리라. 옳도다, 내 정의(正義)의 바른 손으로 너를 지키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요, 주는 구원자이라. 하나님이 우주의 무리들을 지으셨고, 모두 보존하시니라. 그의 올바름은 산 같고 그의 판단은 대양과 같도다. 우리로 하여금 기쁨의 강물을 마시게 하며, 우리가 그의 빛 가운데서 빛을 보리라. 주께 감사를 드리고, 최고자에게 찬송을 부르며, 아침에는 인자를 베풀고, 밤마다 신다운 충실함을 보이는 것이 좋으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 영토는 온 세대를 통하여 지속되도다. 주는 나의 목자요,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는 나를 푸른 풀밭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그는 내 혼을 회복하시도다. 나를 올바름의 길로 이끄시도다. 옳도다, 내가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를 거닐지라도, 악을 전혀 겁내지 아니하리니, 하나님이 함께 계심이로다. 확실히 선과 자비가 일생토록 나를 따르겠고, 내가 주의 집에서 영원히 거하리라.
“야웨는 내게 구원의 하나님이라, 그러므로 나의 신뢰를 신의 이름에 맡기리라. 나는 마음을 다하여 주를 신뢰하겠고, 내 자신이 이해하는 것에 기대지 아니하리라. 모든 방법에서 그를 인정하겠고, 그는 나의 길을 인도하리라. 주는 충실하시며, 그를 섬기는 자들과 하신 약속을 지키시니, 올바른 자는 믿음으로 살지라. 네가 성공하지 못하면, 죄가 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까닭이라. 사람들은 저희가 일군 악과 저희가 뿌린 죄를 거두느니라. 악행하는 자들 때문에 안달하지 말라. 가슴 속에 불의를 품으면 주는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 죄를 지으면, 또한 자신의 혼에게 잘못하느니라. 하나님은 누구든지 행한 대로, 모든 비밀과 함께, 선하든 악하든, 재판하시니라. 사람이 마음 속에 어떻게 생각하면, 그 됨됨이도 마찬가지라.
“주는 성실하고 진실하게 주께 부탁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니라. 울음이 밤새 지속될까 싶어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느니라. 즐거운 마음은 약처럼 몸에 좋으니라. 하나님은 올바르게 행하는 자들에게 좋은 것을 하나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킬지니, 그것이 사람이 할 일의 전부임이라. 하늘을 만드시고 땅을 빚으신 주가 이처럼 말씀하시니라. ‘나 외에 아무 하나님, 공의로운 하나님과 구원자가 없느니라. 땅의 모든 끝이여, 나를 바라보고 구원을 받으라. 나를 구하고, 마음을 다하여 나를 찾으면, 나를 찾아낼지니라.’ 온유한 자는 땅을 물려받겠고, 평화가 풍성한 가운데 기뻐할지니라. 불법을 뿌리는 자는 재난을 거두리라, 바람의 씨를 뿌리는 자들은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이제 오라, 함께 논하자’하고 주가 말씀하시니라.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 같이 희게 되리라. 죄가 핏빛처럼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그러나 사악한 자에게는 아무 평화가 없느니라. 좋은 것들을 네가 가지지 못하게 막은 것은 너 자신이 지은 죄이라. 하나님은 나의 얼굴빛에 좋으며, 내 혼에 기쁨이로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나의 힘이라. 우리의 거처이니 그 밑에 영원하신 팔이 있도다. 주는 마음이 상한 자들에게 가까이 계시며, 어린아이와 같은 영을 가진 자들을 다 구원하시니라. 올바른 사람에게 고난이 많으나, 주는 모든 고난에서 그를 구원하시니라. 주에게 너의 길을 맡기고―믿을지니―그가 이루시리라. 최고자의 비밀한 곳에 사는 자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아무에게도 불평을 품지 말라. 네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하지 말라. 형제를 사랑하라. ‘내 아이들을 아낌없이 내가 사랑하리라’ 주가 말씀하셨음이라. 공정한 자의 길은 반짝이는 빛과 같으니, 맑은 날까지 더욱 빛나리라. 지혜로운 자들은 하늘이 밝은 것처럼 빛나겠고, 많은 사람
을 올바름으로 돌이키는 자는 별처럼 영원토록 빛나리라. 사악한 자는 악한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반역하는 생각을 버릴지어다. 주가 말씀하시니라, ‘저희로 하여금 내게로 돌아오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자비를 베풀리라. 내가 넘치게 용서하리라.’
“하늘과 땅을 지으신 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내 율법을 사랑하는 자들은 큰 평화를 가지니라. 내 계명(誡命)은 이것이라. 마음을 다하여 나를 사랑할지니라.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내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를 기억하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탐하지 말라.’
“주를 최상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나는 무덤에서 너를 되찾으리라. 너를 죽음에서 구제하리라. 나는 네 아이들에게 공정할 뿐 아니라 자비를 베풀리라. 땅에 사는 나의 생물에게, 너희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내가 말하지 않더냐? 내가 너희를 영원한 애정으로 사랑하지 않더냐? 나와 같이 되고, 파라다이스에서 나와 함께 영원히 거하자고 너희를 부르지 아니하더냐?’”
3. 불교
하나님이 없이, 성격을 가진 우주의 신이 없이, 불교가 위대하고 아름다운 종교가 되기에 얼마큼 가까웠는가를 발견하고 가니드는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어떤 초기 신앙의 어떤 기록을 찾아냈고, 이것은 부다의 시절에도 인도에서 계속해서 일하던 멜기세덱 선교사들의 가르침의 영향을 얼마큼 반영하였다. 예수와 가니드는 불교 문헌으로부터 다음의 말씀을 수집했다:
“깨끗한 마음으로부터 기쁨이 무한자에게 솟아나느니라. 나의 존재 전체가 인간을 초월하는 이 기쁨을 평화롭게 받아들이리라. 내 혼은 만족으로 채워졌고, 가슴은 평화롭게 신뢰하는 지극한 행복으로 넘쳐흐르도다. 나는 아무 두려움이 없고, 걱정에 매이지 않노라. 나는 안전 속에 거하며, 적들이 나를 놀라게 할 수 없도다. 자신감에서 생긴 열매로 나는 만족하노라. 나는 불멸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쉬움을 발견했노라. 긴 나그네 길에 나를 유지할 믿음을 얻으려 기도하노라. 저승으로부터 온 믿음이 나를 실망케 하지 않음을 아노라. 불멸자의 믿음, 겸손·정직·지혜·용기·지식·인내를 만들어 내는 믿음이라도, 동포가 그런 믿음에 젖어 있으면, 번영할 것을 아노라. 슬픔을 버리고 두려움을 던져 버리자. 믿음으로 참된 올바름과 진정한 남자다움을 지니자. 정의(正義)와 자비에 관하여 명상하기를 배우자. 믿음은 사람의 참 재산이니, 미덕과 영광의 자질이라.
“불의는 경멸할 것, 죄는 멸시할 것이라. 생각으로 가지든, 행위로 실천하든, 악은 사람을 낮게 만드느니라. 먼지가 바람을 따르는 것 같이, 악한 길에는 아픔과 슬픔이 따르느니라. 그림자가 물질 사물의 알맹이를 따르는 것 같이, 행복과 마음의 평화는 깨끗한 생각과 고결(高潔)한 생활을 따르느니라. 악은 잘못 지향된 생각의 열매이라. 죄가 없는 데서 죄를 보는 것과, 죄가 있는 데서 죄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악하니라. 악은 거짓된 교리의 길이라. 사물을 그대로 봄으로써 악을 피하는 자들은 이처럼 진리를 품어서 기쁨을 얻느니라. 죄를 싫어함으로 너의 불쌍함을 그칠지어다. 고귀한 분을 바라볼 때, 온전한 마음으로 죄로부터 돌이키라. 악행에 핑계를 대지 말며, 죄지은 것을 변명하지 말라. 지난 죄를 고치려고 노력함으로 너는 앞날에 죄로 기우는 성향에 저항할 힘을 얻느니라. 자제는 뉘우침에서 태어나느니라. 고귀한 분에게 남김없이 잘못을 고백하라.
“명랑함과 즐거움은 잘 한 일에 대한 보상이며, 불멸자에게 영광이라. 아무도 네 지성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느니라. 네 종교의 신앙이 마음을 해방시켰을 때, 머리 속이 산처럼 안정되고 꼼짝하지 않을 때, 혼의 평화가 강물처럼 고요히 흐르리라. 구원의 확신이 있는 자들은 영원히 육욕·질투·미움에서, 재산의 망상(妄想)에서 벗어나느니라. 믿음이 더 낳은 생활을 하는 에너지이나, 그런데도 너는 인내함으로 자신의 구원(救援)을 해결해야 하느니라. 마침내 구원받는 것을 확신하려면, 모든 올바름을 성취하려고 성실하게 애쓰기를 꼭 다짐하여라. 안에서 솟아 나오는 마음의 확신을 기르고, 이처럼 와서 영원히 구원받는 큰 기쁨을 즐기라.
“어떤 종교가도 태만하고 게으르며, 허약하고 빈둥거리며, 부끄러움을 모르고 이기적 태도를 고집하면, 불멸의 지혜를 깨우치기를 바라지 못하느니라. 누구나 생각이 깊고 신중하고, 반성하며, 뜨겁고, 열심이 있으면―아직 땅에서 살고 있는 동안에도―신의 지혜에서 나오는 평화와 해방을 얻는 최고의 깨우침에 이를 수도 있느니라. 모든 행위에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라. 악은 슬픔을 낳고, 죄는 아픔으로 끝나느니라. 기쁨과 행복은 착한 생활의 결과이라. 악을 행하는 자조차 악행(惡行)이 무르익기 전에 유예 기간을 즐기지만, 악행의 열매를 충분히 거두는 일이 불가피하게 틀림없이 다가오느니라. 아무도 마음 속에 ‘악행에 대한 벌이 가까이 오지 않으리라” 하면서,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지혜로운 심판이 있을 때, 네가 행한 것은 그대로 너에게 행해질지니라. 동료들에게 불공정하게 행한 것은 너에게 돌아올지니라. 생물은 자기 행위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느니라.
“바보가 마음 속에 ‘악이 나를 따라잡지 못할지라’하였더라. 그러나 오로지 혼이 책망을 몹시 바라고 정신이 지혜를 구할 때 안전을 얻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고귀한 혼이니, 적들 한가운데서도 친절하고, 난폭한 자들 가운데 차분하며, 탐욕스러운 자들 사이에서 너그러우니라. 자신을 사랑함은 좋은 밭에 잡초와 같으니라. 이기심(利己心)은 슬픔을 낳고, 끊임없는 걱정은 사람을 죽이느니라. 잘 가꾼 지성은 행복을 낳느니라. 자신을 이기고 복종시키는 자는 가장 큰 용사이라. 모든 일에 삼가는 것이 좋으니라. 미덕을 귀중히 여기고 의무를 실행하는 자가 홀로 뛰어난 사람이라. 분노와 미움에 지배되지 말라.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모질게 말하지 말라. 만족(滿足)이 가장 큰 재산이라. 지혜롭게 준 것은 잘 저축한 것이라. 너에게 행해지기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선으로 악을 갚으라. 착한 것으로 악을 이기라.
“의로운 혼은 온 땅을 다스리는 통치권보다 더 바람직하니라. 불멸은 성실의 목적지요, 죽음은 경솔히 사는 결과이라. 열심 있는 자는 죽지 않으나, 경솔한 자는 이미 죽었느니라. 죽음이 없는 지경을 꿰뚫어보는 자는 복이 있도다. 산 자를 괴롭히는 자들은 죽은 뒤에 도저히 복을 얻지 못하리라. 이기심 없는 자는 하늘로 가며, 거기서 무한히 자유로운 행복을 즐기고, 고귀한 너그러움이 계속 커지느니라. 올바르게 생각하며, 고귀하게 말하고, 사심 없이 행하는 인간마다, 여기서 이 짧은 일생 동안 덕을 누릴 뿐 아니라, 몸이 분해된 뒤에도 계속 하늘의 기쁨을 누리리라.”
4. 힌두교
멜기세덱의 선교사들은 어디로 여행하든지 유일신의 가르침을 가지고 갔다. 이 일신교 교리에서 많은 것은, 다른 이전의 개념들과 함께, 힌두교의 후일의 가르침에 구체화되었다. 예수와 가니드는 다음을 추려 냈다:
“그는 크신 하나님이요 모든 면에서 최상이라. 그는 만물을 둘러싸는 주요. 온 우주를 창조하고 통제하는 분이라. 하나님은 유일한 분이요, 홀로, 혼자서 계시며, 오직 한 분이라. 이 하나님은 우리의 조물주요, 혼의 마지막 운명이라. 최상자는 말할 수 없이 빛나며, 빛 중의 빛이라. 이 신성한 빛이 모든 마음과 세계를 빛으로 비추도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요―피조물 곁에 계시며―그를 알려고 배우는 자는 불멸하게 되느니라. 하나님은 큰 에너지 근원이요, 큰 혼이라. 만물 위에 보편적 지배권을 행사하시니라. 이 유일한 하나님은 사랑이 깊고, 영화롭고, 찬송받을 만하니라. 우리 하나님은 최상의 권능을 가졌고, 가장 높은 거처에 계시니라. 이 참된 분은 영원하고 신성하니, 하늘의 첫째 가는 주이라. 모든 선지자가 갈채하여 그를 맞이하였고, 그는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냈도다. 우리는 그를 예배하나이다. 아, 최상의 성격이여, 존재들의 근원, 창조의 주, 우주의 통치자여, 어디에나 계시는 능력을 당신의 피조물, 우리에게 드러내소서! 하나님은 해와 별을 만드셨고, 밝고 깨끗하며 스스로 계시니라. 그의 영원한 지식은 신성하게 지혜로운 것이라. 영원자는 악에 물들지 않았도다. 우주가 하나님으로부터 솟아 났은즉, 그가 우주를 다스리는 것이 알맞도다. 그는 창조의 원인이요, 따라서 만물이 그분 안에 자리를 잡도다.
“하나님은 모든 착한 사람에게 곤궁할 때 확실한 피난처이라, 불멸자는 모든 인류를 돌보시니라. 하나님의 구원은 힘차고 그는 품위 있게 친절을 베풀도다. 그는 사랑이 많은 보호자요, 복된 방어자이로다. 주가 말씀하시되, ‘나는 저희의 혼 속에, 지혜의 등불로서 거하노라. 눈부신 것의 광채이며, 선한 것 가운데 선한 것이라.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내가 또한 있느니라.’ 피조물은 창조자가 계신 앞에서 달아날 수 없느니라. 주는 모든 필사자가 끊임없이 눈을 깜빡하는 것까지 세며, 우리는 이 신다운 존재, 떨어질 수 없는 동반자를 예배하노라. 그는 만물에 스며들고, 풍부하고 두루 계시며, 무한히 친절하시니라. 주는 우리의 통치자·피난처요, 최고의 통제자이니, 그 시원(始原)의 영이 필사자 혼 속에 거하도다. 악과 미덕을 보시는 영원한 증인은 사람의 마음 속에 거하시니라. 찬미할 만하고 신다운 생명 수여자를 오랫동안 묵상하자. 그의 영으로 하여금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지도하게 할지어다. 이 비현실 세계로부터 현실 세계로 우리를 이끄소서! 어둠에서 빛으로 우리를 이끄소서! 죽음에서 불멸로 우리를 안내하소서!
“마음 속에 모든 미움을 없애 버리고, 영원자를 경배하자! 우리의 하나님은 기도의 주이니, 자녀들의 외치는 소리를 들으시느니라. 모든 백성이 뜻을 그에게, 의지가 굳센 분에게 바칠지어다. 기도의 주가 관대하심에 기뻐하자. 기도를 가장 가까운 친구로 삼고, 예배가 네 혼의 기둥이 되게 하여라. 영원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오직 사랑으로 나를 경배하면, 나에게 도달할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나를 경배하는 것이 모든 생물에게 공통된 미덕임이라.’ 하나님은 어두운 것을 밝게 하시는 분이요, 힘없는 자에게 힘이라. 하나님이 우리의 강한 친구이니 우리에게 두려움이 사라졌도다. 진 적이 없는 정복자의 이름을 우리가 찬송하노라. 우리가 그를 경배하는 것은 그가 사람에게 충실하고 영원히 도우시는 분인 까닭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확실한 지도자요 어김없는 안내자이라. 하늘과 땅의 위대한 부모요, 한없는 에너지와 무한한 지혜(知慧)를 가지셨느니라. 그 광채는 숭고하고 아름다움은 신성하니라. 그는 우주에서 최상의 피난처요, 영구한 법칙을 변함없이 수호하는 분이라. 우리의 하나님은 생명의 주요, 모든 사람에게 위로자이라. 인류를 사랑하는 분이요, 곤경에 빠진 자를 돕는 분이라.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요, 인간 무리에게 선한 목자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요, 형이요, 친구이라. 내면 생활에서 이 하나님을 우리가 몹시 알고 싶노라.
“가슴 속에 동경(憧憬)함으로 우리는 믿음 얻기를 배웠도다. 감각을 자제함으로 지혜를 얻었고, 지혜로 최상위 안에서 평화를 얻었도다. 믿음이 가득한 자는 속 사람이 하나님에 몰두할 때 참으로 예배하느니라. 우리 하나님은 하늘을 외투로 입으
시고, 또한 널리 펼쳐지는 다른 여섯 우주에 거하시니라. 그는 만물 위에, 만물 안에서, 최상이로다. 우리는 동료들에게 지은 모든 죄에 대하여 주께 용서받기를 몹시 바라며, 친구가 우리에게 행한 잘못을 용서하고자 하나이다. 우리의 영은 모든 악을 싫어하오니, 그러므로, 아 주여, 죄의 온갖 얼룩으로부터 우리를 벗어나게 하소서. 위로자·보호자·구원자―우리를 사랑하는 분―이신 하나님께 우리가 기도하나이다.
“우주 관리자의 영은 단순한 생물의 혼에 들어가느니라. 유일한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은 지혜로우니라. 완전을 얻으려고 애쓰는 자들은 정말로 최상의 주를 알아야 하느니라. 최상위의 지극히 복된 안전을 아는 자는 결코 두려워 아니하니, 최상위가 섬기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심이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음이라.’ 섭리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로다. 하나님은 진리이라. 생물이 그를 이해하기를―진리를 충분히 알게 되기를―하나님이 소망하시니라. 진리는 영원하고 우주를 지탱하느니라. 우리의 최고의 소망은 최상위와 연합하는 것이라. 위대한 통제자는 만물을 생성케 하는 분이요―모든 것이 그로부터 진화하느니라. 이것이 의무의 전부이라: 아무도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 악의(惡意)를 품지 말고, 너를 치는 자를 치지 말지며, 자비로 분노를 이기고, 너그러움으로 미움을 극복하라. 우리가 이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친절한 친구요, 우리가 땅에서 행하는 모든 불법을 용서하는 인자하신 아버지인 까닭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요, 땅은 어머니요, 우주는 우리의 출생지이라. 하나님 없이 혼은 죄수요, 하나님을 아는 것이 혼을 해방하느니라. 하나님을 명상함으로, 그와 연합함으로, 악의 망상으로부터 구원을 얻고, 모든 물질의 사슬로부터 궁극의 구원을 얻느니라. 사람이 한 조각 가죽처럼 공간을 말아 올릴 때 악이 끝나리니, 사람이 하나님을 찾아냈음이라. 아, 하나님, 지옥의 세 가지 패망―육욕·분노·탐욕―으로부터 우리를 살려 주소서! 아, 혼이여, 불멸의 영적 투쟁을 위하여 허리를 졸라매라! 필사 생명의 끝이 올 때, 더 알맞고 아름다운 모습을 입고 최상위와 불멸자의 나라에서 깨어나려고 이 몸을 망설이지 말고 버릴지니, 거기에는 두려움도, 슬픔도, 배고픔도, 목마름도, 죽음도 없도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죽음의 끈을 잘라 버리는 것이라. 우유 위에 크림이 나타나듯,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주에서 올라서느니라. 우리는 하나님, 모든 일을 하시는 분, 위대한 혼을 예배하며, 그는 언제나 피조물의 마음 속에 늘 앉아 계시니라. 하나님이 인간의 마음 속 보좌에 앉아 계심을 아는 자들은 그와 같이―불멸하게―될 운명을 가졌느니라. 악은 이 세상에 남는 것이 틀림없으나, 미덕은 하늘까지 혼을 따라가느니라.
“‘우주는 진리도 통치자도 없고, 오로지 우리의 육욕을 위하여 고안되었다’ 하는 것은 오직 사악한 자 뿐이라. 그러한 혼들은 지능이 왜소하여 속느니라. 그래서 저희는 육욕을 즐기는 데 투신하며, 자기 혼에게서 미덕의 기쁨과 올바름의 즐거움을 빼앗느니라. 죄에서 구원을 받는 것보다 무엇이 더 클 수 있으랴? 최상위를 만나 뵌 자는 불멸하느니라. 육체로 사람의 친구인 자들은 죽음을 이기고 살아남을 수 없으며, 사람이 즐겁고 햇빛 비치는 파라다이스의 들을 향하여 늘 여행하는 동안, 오로지 미덕이 곁에서 동행하느니라.”
5. 조로아스터교
조로아스터 자신은 초기 멜기세덱 선교사들의 후손들과 직접 연락이 있었고, 그 유일신 교리는 그가 페르시아에서 창시한 종교에서 핵심적인 가르침이 되었다. 유대교를 제쳐 놓고, 그 시절의 어떤 종교도 이 살렘의 가르침을 더 많이 담지 못했다. 이 종교의 문서로부터 가니드는 다음을 추려 냈다:
“만물이 유일한 하나님으로부터 생기고 그에게 속하나니―그는 전적으로 지혜롭고, 선하고, 올바르고, 거룩하고, 눈부시고 영화롭도다. 우리의 이 하나님은 모든 빛의 근원이로다. 창조자요, 온갖 좋은 목적의 하나님이요, 우주 정의의 수호자이라. 일생에서 현명한 길은 진리의 영과 어울려 행동하는 것이라. 하나님은 만물을 보시고, 사악한 자의 악행과 올바른 자의 착한 일을 보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번쩍이는 눈으로 만물을 지켜보시니라. 그의 손길은 치유하는 손길이라. 주는 전능한 후원자이라. 하나님은 인자한 손을 올바른 자와 사악한 자, 모두에게 뻗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세계를 세우고, 선과 악을 위하여 보상을 예비하셨느니라. 전적으로 지혜로운 하나님은 생각이 깨끗하고 행동이 올바른 경건한 혼들에게 불멸을 약속하셨느니라. 네가 지극하게 바라는 그대로 될지니라. 우주에서 하나님이 계심을 헤아리는 자들에게 햇빛은 지혜와 같으니라.
“지혜자가 기뻐하는 것을 추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가 계시한 종교로 예비된 길에서 즐겁게 걸으면서 빛의 하나님께 경배하라. 오직 한 분, 최상의 하나님, 빛의 주가 계시니라. 물, 식물과 동물, 땅과 하늘을 만드신 분을 우리가 경배하나이다. 우리의 하나님은 가장 인자하신 주로다. 우리는 가장 아름답고 풍부한 불멸자, 영원한 빛을 가진 분을 숭배하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아주 멀리 계시며, 동시에 우리 혼 안에 거하시니 우리에게 아주 가까이 계시니라. 우리의 하나님은 신답고 가장 거룩한 파라다이스 영이요, 그래도 모든 생물 가운데 가장 친절한 자보다 사람에게 더 친절하시니라. 모든 사업 중에 가장 큰 일, 하나님을 아는 일에, 그는 우리에게 가장 도움이 되도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가장 찬미할 만하고 올바른 친구이라. 그는 우리의 지혜요, 생명이요, 혼과 몸의 활기이라. 우리의 착한 생각을 통해서 지혜로운 창조자는 우리가 그의 뜻을 실행하게 하실 것이요, 그로서 신성하게 완전한 모든 것을 이루리라.
“주여, 영의 다음 생명을 위하여 준비하는 동안, 육체를 입은 이 일생을 어떻게 사는가 우리에게 가르치소서. 주여, 우리에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당신이 명하시는 대로 하리이다. 착한 길을 가르치소서, 그리하면 바른 길로 가리이다. 우리가 당신과 한데 뭉치기를 허락하소서. 올바름과 연합하도록 이끄는 종교가 옳은 줄 우리가 아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혜로운 성품, 가장 좋은 생각이요, 올바른 행위이로다. 하나님이 신다운 영과 자신 안에 있는 불멸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기를!
“지혜자의 이 종교는 믿는 자에게서 악한 생각과 죄 많은 행위를 모조리 깨끗이 없애시느니라.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으로―의도했거나 의도하지 않고서― 잘못하였는지 뉘우치면서 나는 하늘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자비를 얻으려고 기도를 드리고, 용서를 얻으려고 찬미를 드리나이다. 죄를 고백할 때, 악한 일을 다시 하지 않으려고 뜻하면, 그 죄가 내 혼에서 없어질 것을 아나이다. 용서가 죄의 사슬을 거두어 감을 아나이다. 악행하는 자들은 벌을 받으려니와 진리를 따르는 자들은 영원히 구원받는 행복을 누리리라. 은혜를 통해서 우리를 붙잡고, 우리 혼에게 구제하는 힘을 베푸소서. 완전에 도달하기를 몹시 바라는 까닭에 우리가 자비를 요청하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나이다.”
6. 수두안교 (자이나교)
인도(印度)에서 유일신의 교리―멜기세덱의 가르침의 잔재―를 간직한 셋째 집단의 종교 신자들은 그 시절에 수두안 교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나중에 이 신자들은 자이나교의 추종자로 알려졌다. 이렇게 가르쳤다:
“하늘의 주는 최상이라. 죄를 저지르는 자는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나, 올바른 길을 걷는 자는 하늘에서 자리를 얻으리라. 우리가 진리를 알면, 다음 세상에서 생
명을 보장받느니라. 사람의 혼은 가장 높은 하늘까지 올라갈 수 있고, 거기서 참다운 영적 성품을 기르고 완전에 이르느니라. 하늘의 재산은 사람을 죄의 사슬에서 구원하고, 최후의 아름다움으로 들어서게 하느니라. 올바른 사람은 이미 죄와 그에 관련된 모든 고난의 종말을 체험하였느니라. 자아는 사람이 이길 수 없는 적이요, 사람의 네 가지 큰 정열로 나타나나니, 분노·자만·기만·욕심이라. 사람의 가장 큰 승리는 자신을 정복함에 있느니라. 사람이 용서를 얻으려고 하나님을 찾을 때, 그러한 해방을 얻으려고 감히 나설 때, 그로서 두려움에서 구원을 받느니라. 사람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동료 생물을 대하면서 일생을 통해서 여행해야 하느니라.”
7. 신도
겨우 최근에 이 극동(極東) 종교의 원고들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맡겨졌다. 신도(神道)는 가니드가 들어 본 적이 없는 세계 종교였다. 다음 요약에서 보다시피, 이 신앙도 초기 멜기세덱의 가르침의 잔재를 담고 있다:
“주가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모두 나의 신성한 권능을 받은 자이니라. 모든 사람은 내가 베푸는 자비를 맛보느니라. 땅에 두루, 올바른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내가 크게 기뻐하노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미덕에서 하늘의 임금은 스스로를 드러내고, 그의 올바른 성품을 보이기를 구하시니라. 옛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몰랐으므로, 눈에 보이는 존재로 태어나서 내가 스스로를 드러냈고, 사람이 내 이름을 잊지 않기까지 굴욕을 견디었노라. 내가 하늘과 땅을 만들었고 해와 달과 모든 별이 내 뜻에 복종하느니라. 나는 육지와 사해(四海)에 있는 모든 생물의 통치자이라. 비록 내가 크고 아주 높아도, 아주 가난한 사람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노라. 어느 생물이라도 나를 예배하고자 하면, 그의 기도를 듣고 가슴 속에 바라는 것을 허락하리라.’
“‘사람이 걱정에 굴복할 때마다, 마음의 영이 인도하는 것으로부터 한 걸음 멀어지느니라.’ 자만이 하나님을 가리느니라. 하늘의 도움을 받고자 하면, 자만을 버리라. 자만의 털마다, 말하자면 큰 구름처럼 구제하는 빛을 가리느니라. 마음 속에 네가 옳지 않으면, 바깥에 있는 것을 얻으려고 비는 것이 쓸모 없느니라.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듣는다면, 네가 깨끗한 마음으로, 거짓과 위선이 없이, 거울처럼 진리를 비치는 혼을 가지고 내 앞에 오기 때문이라. 불멸을 얻고 싶으면, 세상을 버리고 내게로 오라.’”
8. 도교
멜기세덱의 사자들은 중국으로 멀리 침투하였고, 유일한 하나님의 교리는 몇몇 중국 종교에서 초기 가르침의 일부가 되었다. 가장 오랫동안 버티고 일신교의 진리를 가장 많이 지닌 것은 도교(道敎)였는데, 가니드는 그 창시자의 가르침으로부터 다음을 수집하였다:
“최상위는 얼마나 순수하고 조용한지, 그래도 얼마나 힘있고 막강한지, 얼마나 깊고 헤아릴 수 없는지! 하늘에 계신 이 하나님은 만물의 명예로운 조상이로다. 영원자를 알면, 너는 깨우쳤고 지혜로우니라. 영원자를 모르면, 무지는 악으로서 스스로를 드러내나니, 이렇게 죄를 지을 정열(情熱)이 일어나느니라. 이 놀라운 존재는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계셨느니라. 참으로 영적이고, 홀로 계시며 변치 않느니라. 그는 정말로 세상의 어머니요, 모든 창조가 그의 둘레에서 움직이도다. 이 위
대한 분은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시며, 그로서 저희를 탁월하게 만들고 살아남게 하시느니라. 아는 것이 적더라도 사람은 최상위의 길을 걷고, 하늘의 뜻을 따를 수 있느니라.
“참되게 봉사하는 모든 선행(善行)은 최상위로부터 나오느니라. 만물이 살려고 위대한 근원에 기대느니라. 위대한 최상위는 그의 수여에 대하여 조금도 공로를 찾지 않느니라. 그의 권력은 최상이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도다. 피조물을 완전하게 만들면서, 끊임없이 그는 자기의 속성을 변화시키느니라. 하늘의 이치는 느리고 참을성 있게 계획해도, 그 성취는 확실하도다. 최상위는 우주를 펼치고 그 모든 것을 떠받들도다. 그의 넘쳐흐르는 영향과 당기는 힘은 얼마나 크고 막강한지! 참된 선(善)은 물과 같으니, 만물에게 복을 주되 아무 것도 해치지 않느니라. 물처럼, 참된 선은 가장 낮은 곳, 아니 남들이 피하는 바닥까지도 찾으니, 최상위와 비슷하기 때문이라. 최상위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실상 저희를 기르고, 영적으로 저희를 완전케 하느니라. 최상위가 강요하지 않고서 생물을 기르고, 보호하고, 완전하게 만드는 방법은 신비(神秘)로다. 그는 자기 주장 없이 안내하고 지도하시며, 지배하지 않고서 진보를 돌보시느니라.
“현명한 사람은 마음을 보편화하느니라. 어설프게 아는 것이 위험하니라. 큰 뜻을 품은 자는 자기를 낮추기를 배워야 하느니라. 창조할 때 최상위는 세계의 어머니가 되었도다. 사람이 어머니를 아는 것은 제가 아들임을 깨닫는 것이라. 전체의 관점에서 모든 부분을 보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라. 누구에게나, 네가 그의 처지에 있는 것처럼 말하라. 모욕을 친절로 갚으라. 사람들을 사랑하면, 저희가 네 가까이 오리니―저희를 설득하기에 아무 어려움이 없으리라.
“위대한 최상위는 만물을 침투하며, 왼편과 바른편에 있도다. 모든 창조를 지원하고 모든 참다운 존재 안에 깃들도다. 너희는 최상위가 어디 계신가 발견할 수 없고, 계시지 않은 곳에도 갈 수 없느니라. 사람이 자기의 길이 악함을 깨닫고, 진심(眞心)으로 죄를 뉘우치면, 용서를 구해도 좋으니라. 그는 벌을 피할 수도 있고, 재난을 복으로 바꿀 수도 있느니라. 최상위는 모든 창조에게 안전한 피난처요, 인류의 수호자요 구원자이라. 날마다 그를 찾으면, 찾아내리라. 그가 죄를 용서할 수 있은즉, 그는 정말로 모든 사람에게 아주 귀중하니라. 하나님은 행위가 아니라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상(賞) 주심을 늘 기억하라. 그런즉 보상(報償)을 생각지 말고 동료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느니라. 자기의 이익을 생각지 말고 좋은 일을 하라.
“영원자의 율법을 아는 자는 지혜로우니라. 신의 율법을 모르는 것은 고난이요 재난이라.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는 생각이 자유로우니라. 네가 영원자를 알면, 몸이 죽더라도 혼이 살아남아서 영으로 봉사하리라. 너의 하찮음을 깨달으면, 참으로 지혜로우니라. 네가 영원자의 빛에 거하면, 최상위의 깨우침을 맛보리라. 최상위에게 봉사하는 데 헌신하는 자들은 이렇게 기쁘게 영원자를 추구하느니라. 사람이 죽으면, 먼 귀향 길에 그 영이 긴 비행(飛行)을 시작하느니라.”
9. 유교
세계의 큰 종교들 가운데 가장 적게 하나님을 인정하는 종교조차도 멜기세덱 선교사들과 끈질긴 후계자들의 일신교를 인정했다. 가니드가 이렇게 유교(儒敎)를 요약하였다:
“하늘이 예정하는 것은 틀림이 없도다. 진리는 참이며 신성하니라. 만물이 하늘에서 비롯되며 큰 하늘은 실수가 없느니라. 하늘은 열등한 생물을 교육하고 개선하는 일을 돕는 부하를 많이 임명하였느니라. 하늘 높이서 사람을 다스리는 유일한
하나님은 크시고 크시도다. 하나님의 권능은 대단하고 그 판단은 무섭도다. 그러나 이 큰 하나님은 많은 열등한 민족에게도 도덕 감각을 주었느니라. 하늘의 은혜는 결코 그치지 않느니라. 자비심은 하늘이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하늘은 사람의 혼에게 기품을 주었고, 사람의 미덕은 하늘의 기품을 이렇게 부여함으로 생긴 열매이라. 큰 하늘은 만물을 헤아리고, 사람이 행하는 모든 일에 동행하시니라. 큰 하늘을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라 부르는 것이 좋으니라. 이렇게 우리가 신성한 조상들의 종이면, 신뢰하고 하늘에게 기도해도 좋으니라. 항상, 무슨 일에나 하늘의 위엄을 경외하자. 아 하나님, 최고자, 통치하는 주권자여, 심판이 주께 달려 있고, 모든 자비가 신의 마음으로부터 진행하는 것을 우리가 인정하나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런즉 우리 마음 속에 아무 두려움이 없도다. 나에게 어떤 미덕이라도 발견되면, 나와 함께 거하는 하늘이 명시(明示)되는 것이라. 그러나 내 안에 있는 이 하늘은 가끔 내 신앙에 어려운 요청을 하도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나는 마음 속에 아무 의심을 갖지 않기로 결심하였노라. 믿음은 사물의 진실에 아주 가까이 있음이 틀림없고, 이 좋은 믿음 없이 사람이 어찌 살 수 있을까 나는 알지 못하노라. 선과 악은 까닭 없이 사람에게 닥치지 아니하느니라. 하늘은 사람의 혼이 목적하는 바에 따라서 그 혼을 다루시니라. 네가 잘못했음을 깨달을 때, 망설이지 말고 네 잘못을 고백하고 빨리 배상(賠償)하라.
“지혜로운 자는 진리 탐구에 몰두하며, 살아갈 방도만을 겨우 추구하지 않느니라. 하늘의 완전함에 이르는 것이 사람의 목적이라. 우수한 사람은 자아 조절에 마음을 쓰며, 걱정과 두려움에 매이지 않느니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니, 가슴 속에 의심을 품지 말라. 모든 착한 행실은 보상을 받느니라. 대인(大人)은 하늘에 투덜거리지 않으며, 사람에게 불평을 품지도 않느니라. 너 자신이 받아서 싫어할 일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어떤 벌에도 동정심을 섞고, 어떻게 해서든지 징벌이 축복(祝福)이 되도록 노력하라. 큰 하늘의 길이 이러하니라. 모든 피조물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야 하나, 귀인(貴人)의 영은 떠나가서 하늘에서 전시되며, 마지막에 밝게 빛나는 영화로운 빛에 이르기까지 올라가느니라.”
10. “우리의 종교”
파라다이스 아버지에 관한 세계 종교들의 가르침을 이처럼 수집하느라고 힘들여 수고한 뒤에, 가니드는 예수가 가르친 결과로서 하나님에 관하여 얻은, 신앙의 요약이라고 판단한 것을 작성하는 일에 착수했다. 이 젊은이는 그러한 믿음을 “우리의 종교”로 언급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다:
“우리의 주 하나님은 유일한 주이며, 머리와 마음을 다하여 그를 사랑하고, 한편 네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너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하나님은 우리의 하늘 아버지요, 그분 안에 만물이 존재를 가지며, 그 영으로 말미암아 그는 모든 성실한 인간 혼 안에 거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충실한 창조자에게 하듯 어떻게 우리 혼을 맡기는가를 배워야 한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 그는 창조자요 만물과 모든 존재를 창조하셨으니, 그렇지 않을 수 없다. 볼 수는 없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날마다 실천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동료 인간들에게 드러낼 수 있다.
“하나님 성격의 신성한 재산은 무한히 깊고 영원히 지혜롭다. 지식(知識)으로는 하나님을 찾을 수 없지만, 가슴 속에서 몸소 체험함으로 그를 알 수 있다. 그의 응보를 우리가 찾아낼 수 없을까 싶지만, 땅에서 가장 비천한 존재도 그의 자비를 받을지 모른다. 아버지는 우주를 채우시지만, 또한 우리 마음 속에서도 사신다. 사람
의 지성은 인간답고 반드시 죽지만, 사람의 영은 신성하고 불멸한다. 하나님은 전능하실 뿐 아니라 또한 전적으로 지혜롭다. 땅에서 우리 부모가, 악한 성향이 있어도 자식들을 사랑하고 좋은 선물을 줄 줄 안다면, 하늘의 선한 아버지는 땅에 있는 자녀들을 어떻게 지혜롭게 사랑하는가, 알맞는 축복을 내리는가 얼마나 더 잘 아시겠는가.
“한 아이가 아버지를 발견하기를 바라고 참으로 그와 같기를 동경하면 하늘 아버지는 그가 땅에서 죽도록 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 아버지는 악한 자를 사랑하기까지 하며 고마움을 모르는 자에게 언제나 친절하시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더 많은 인간이 알 수만 있다면, 저희가 악한 길을 뉘우치고 모든 알려진 죄를 버리도록 분명히 인도를 받을 것이다. 모든 좋은 것은 빛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며, 그분 안에는 아무 변동이 없고 변화의 그림자도 없다. 참 하나님의 영은 사람의 가슴 속에 계신다. 그는 모든 사람이 형제가 되기를 뜻하신다. 사람들이 비로소 하나님을 더듬어 찾으면, 그것은 하나님이 저희를 찾아냈고, 저희가 그에 대한 지식을 찾는다는 증거이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며,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신다.
“나는 하나님이 내 민족 전체의 아버지임을 믿는 것으로 이제 더 만족하지 못하겠다. 이제부터 또한 내 아버지임을 믿겠다. 진리의 영의 도움을 얻어서 하나님을 예배하려 언제나 애쓰겠는데, 그 영은 내가 정말로 하나님을 알게 된 때 나를 돕는 분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행하는가를 배워서 나는 하나님 예배하기를 연습하려 한다. 즉, 하나님이 내 동료 필사자 각자가 대접받기 바라는 대로, 저희를 대하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 육신을 입고 이 종류의 일생을 살면, 우리는 하나님께 많은 것을 청구해도 좋으며, 그는 동료들에게 봉사하는 데 더 낫게 준비되도록 우리의 마음이 바라는 것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사랑으로 베푸는 이 봉사는 모두, 하늘의 기쁨, 즉 하늘의 영이 베푸는 봉사로 높은 기쁨을 우리가 받고 체험할 능력을 키워 준다.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선물 때문에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겠다. 사람의 아이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로 그를 찬미하겠다. 그는 나에게 전능자·창조자요, 권능과 자비이지만, 무엇보다도 내게 영 아버지이다. 땅에 있는 자식으로서, 나는 언젠가 그를 보러 떠나겠다. 하나님을 찾음으로 그와 같이 되리라고 내 가정 교사가 말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는 그와 평화를 얻었다. 우리의 이 새 종교는 기쁨으로 아주 가득하며, 오래 가는 행복을 낳는다. 죽기까지도 내가 충실하고 분명히 영생의 화관(花冠)을 받으리라 나는 확신한다.
“나는 만물을 증명하는 것과 선한 것에 집착하기를 배운다. 사람들이 내게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무엇이나 동료들에게 행하겠다. 이 새로운 믿음으로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음을 내가 안다. 그러나 멈추어서 내가 모든 사람이 내 형제임을 생각하면 때때로 무서워지지만, 이것은 참말임이 틀림없다. 사람이 형제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나님이 아버지임을 내가 기뻐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른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얻을 것이다. 이것이 참이라면, 모든 사람이 내 형제임이 틀림없다.
“이제부터 선행(善行)을 남 모르게 하겠다. 또한 홀로 있을 때 기도를 가장 많이 하겠다. 동료들에게 불공평하지 않도록 판단하지 않겠다. 내 적을 사랑하기를 배우겠다. 하나님과 같이 되는 이 연습을 나는 아직 참으로 통달하지 못했다. 다른 이 여러 종교에서 하나님을 보아도, 나는 ‘우리의 종교’에서 하나님이 더 아름답고 사랑이 있으며, 자비롭고 몸소 대하시며, 긍정적임을 발견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크고 영화로운 이 존재는 내게 영적 아버지요, 나는 자식이다. 그와 같이 되려는 나의 정직한 소망 외에 어떤 방법으로도, 나는 궁극에 그를 발견하고 영원히 그에게 봉사하지 못할 것이다. 마침내 나는 하나님, 놀라운 하나님이 있는 종교를 가졌으니, 그는 영원한 구원을 주는 하나님이다.”